보행측면에서의 의미와 ‘걷는 도시,서울’이 나가야할 길 논의

서울시는 ‘서울로7017’의 보행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국내·외 보행전문가를 초청, 30일 오후 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로7017, 보행도시로 도약하는 서울’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시 류경기 행정1부시장의 환영사, 최기주 대한교통학회장의 축사, 기조연설, 주제발표, 토론으로 구성했다.

기조연설은 영국에 위치한 국제 보행 민간단체 ‘walk21’의 창립자인 짐 워커가 ‘Why the city of the future walks’란 주제로 보행의 중요성과 보행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여건, 뉴욕과 파리 등 해외 주요 보행 랜드마크시설 등을 소개한다.

주제발표 첫 번째 시간에는 서울시 임동국 보행친화기획관이 ‘서울, 보행 도시로의 도약’란 주제로 2013년에 ‘보행친화도시 선언’으로 본격화 돼 지난해 ‘‘걷는 도시, 서울’ 종합계획’ 등 도심권에서 생활권까지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서울의 보행정책들을 소개하고, ‘서울로7017 보행특구’, ‘종로보행특구’ 등을 통해 달라질 서울의 모습도 함께 알릴예정이다.

주제발표 두 번째 시간에는 런던시 교통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기관 TFL 수석 교통계획관으로 재직 중인 부르스 맥빈이 ‘Healthy Streets : best practice and new approaches to making London a more walkable city’ 주제로 최근 런던에서 보행도시들을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성과와 새로운 시도들을 소개한다.

토론에는 전경수 전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앞서 발표한 3명과 교통 분야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수, 건축 분야 오성훈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본부장, 건강 분야 고광욱 고신대 교수, 안전 분야 이재영 센트럴플로리다대 교수 등 총 8명이 참가해 다양한 시각으로 서울의 보행정책을 논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건강과 환경, 공유와 지역경제를 살리며 사람을 우선하는 ‘걷는 도시, 서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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