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으로 다투다 보안관 오자 총격 난사

이웃집 두 곳 막무가내 침입 총기 난사

▲ 총기 난사범 윌리 코리 갓볼트. 사진=트위터

미국 미시시피 주에서 3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졌다. 동일범 소행으로 전처와 아이들 문제로 싸우다 홧김에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미시시피 주 링컨 카운티의 작은 마을 브룩헤이븐과 보그 치토에서 발생했다.

용의자 윌리 코리 갓볼트(35)는 27일 보그 치토에 있는 전처 집으로 가 자녀 양육권 문제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싸움이 벌어졌고 이웃들의 신고로 보안관이 집에 도착하자 갓볼트는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같은 자리에 있던 장모 등 일가족 3명과 보안관 1명이 숨졌다.

용의자는 멈추지 않고 인근 마을에 있는 가정집 두 곳을 막무가내로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무고한 주민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튿날인 28일 오전 옆 마을 브룩헤이븐에서 용의자 갓볼트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체포 과정에서 총상을 입었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된 상태다.

체포 당시 갓볼트는 “아이들을 데려가기 위해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이다”며 “누군가 보안관을 불렀고 그가 개입해 죽음을 자초한 것이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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