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산배수지에서 해당 기술 적용…실증연구 결과 내부식성과 위생성 우수

용접부의 부식 여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원격 부식모니터링 기술도 개발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7년여의 연구 끝에 장기간 염소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용접부 처리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물연구원은 영등포 정수센터 등에 시편을 설치해 실험했으며, 개발 내용의 실증을 위해 2014년 10월 이후 포스코와 대현산 배수지 현장에 ‘실증시설’을 설치 운영한 결과 실증연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동실증연구를 위해 서울시는 대현산 배수지 1개소에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자했고, 포스코는 듀플렉스 스테인리스합금강 6톤을 무상 제공했다.

서울물연구원과 포스코가 공동개발하고 특허등록한 스테인리스 합금강 용접부 부식방지 기술을 콘크리트 도류벽 530㎡에 적용,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에 현장 적용에 성공한 기술은 배수지에 설치된 스테인리스합금강의 용접부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용접부는 녹에 취약할 수 있어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와 포스코는 배수지에 적용된 스테인리스합금강의 부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에서 용접부 등에 대한 부식여부를 매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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