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 배출작업 중 의식 잃고 쓰러져

경기 여주시 한 돼지사육 농장의 분뇨처리시설에서 작업하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께 경기 여주시 북내면 A 돼지사육농장 분뇨처리시설(폭 1.2m‧길이 9m‧깊이 1.8m)에서 분뇨 배출작업을 하던 태국인 B(34) 씨 등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들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B씨 등 2명은 숨졌고, 중국인 C(45) 씨는 아직 의식불명인 상태다.

경찰은 B씨 등 2명에 대한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가스에 중독됐는지 질식된 건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부검 등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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