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맨 브라더스 밴드 1995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 그렉 올맨. 코리아데일리 DB

미국 남부 특유의 블루스인 ‘서던 록’의 전설로 불렸던 올맨 브라더스 밴드의 리드보컬 겸 키보드 주자인 그렉 올맨이 27일(현지시간) 69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올맨은 이날 미국 조지아 주 남동부 서배너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마약 중독을 겪었던 올맨은 C형 간염에 걸려서 2010년 간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 건강을 이유로 투어를 모두 취소했고 올해 들어서도 3월 이후 공연을 중단했다.

올맨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태어났다. 육군 부사관이던 부친이 일찍 숨지고 홀어머니 아래서 자란 그렉은 그의 형 듀안과 함께 1968년 올맨 브라더스 밴드를 결성했다. 미국의 천재 기타리스트로 불렸던 형 듀안은 1971년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남부 특유의 블루스 록을 기본으로 컨트리 요소까지 가미한 미국만의 하드록이라고 할 수 있는 ‘서던 락’ 창시자가 바로 ‘올맨 브러더스 밴드’였다

올맨 브라더스 밴드는 1995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201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앳 필모어 이스트’ ‘브라더스 앤드 시스터즈’ 등의 앨범이 있으며 대표곡은 ‘위핑 포스트’ ‘제시카’ 등이다.

이중에서도 ‘앳 필모어 이스트’는 라이브 실황 앨범으로 ‘올맨 브러더스 밴드’ 최고의 앨범이면서 록음악 역사에서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명연주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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