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됐던 남북 교류에 물꼬 트나…19곳 신청 대기

▲ 통일부는 남북 민간 교류 등에 대해 유연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코리아데일리 DB

통일부는 25일 대북 인도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북한주민 접촉 신청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달 초 의료지원 사업과 관련해서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통일부에 대북 접촉을 신청한 바 있다.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을 승인한 것은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새 정부 들어 첫 사례다.

정부는 지난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제재 차원에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이후 대북 지원단체들의 대북 접촉 신청과 방북 신청을 거의 받아들이지 않아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외에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19곳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 신청이 통일부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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