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본부, 2020년 상반기까지 태평로 삼성 건물 임시 이전

▲ 사진=모종현 사진기자

한국은행은 25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열린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11개월째 동결했다.

이는 기준금리를 올릴 만큼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확신하기 어려운데다 136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도 기준금리 인상의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달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어 금리를 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월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과거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과정에서 늘어난 미 국채 등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기준금리가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금통위는 한은 남대문 본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였다.

한은 본부는 다음 달부터 본관 리모델링 및 별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2020년 상반기까지 태평로 삼성 건물로 임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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