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설계, 구조안전성 확보 등 보행자 안전 최우선

한강 전망공간 설치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 한강의 서부이촌동 보행육교 새롭게 태어난다. 사진=서울시 제공

그동안 이용이 불편했던 35년된 서부이촌동 보행육교가 오는 27일 자전거 및 도보 보행자들을 우선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자 친화적인 육교로 재탄생 한다.

서울시는 기존 서부이촌동 보행육교가 시설물 노화로 한강공원 미관을 저해해 도시미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 새로운 보행육교 설치를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의 육교는 폭2m로 협소하고, 한강둔치로 내려가는 철재 계단 역시 폭 1.1m로 좁아 경사로, 승강기와 같은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교통약자, 도보이용객, 자전거를 이용한 통행자들이 한강공원에 접근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 사진=서울시 제공

새로 설치되는 보행육교 형식은 외관이 우수하고 구조안전성이 뛰어난 강교로 육교 폭이 당초 2m에서 4m로 확대됐으며, 승강기(15인용)를 설치해 한강이용객들의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을 향상했다.

바닥 마감은 친환경 소재인 천연목을 사용했으며, 한강측 전망 공간을 마련해 한강의 조망성을 강화했다.

보행육교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 중 한 곳으로, 이용주민이 증가해도 안전하도록 내진설계 등의 구조안전성을 확보했고 난간레일에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이용객의 안전을 도모했다.

박상돈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서울로7017’ 프로젝트에 발맞추어 보행육교가 도보이용객 친화적으로 재탄생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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