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영국에서 태어난 리비아계 살람 아베디’

▲ 코리아데일리 DB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 IS가 영국 맨체스터의 콘서트장 폭탄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현지시간으로 23일 “IS의 병사가 군중 사이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IS 선전매체 아마크통신도 “칼리프국의 병사가 십자군 군중 속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영국 맨체스터 경찰은 이번 폭발이 단독 자살폭탄공격이며, 현장에서 사망한 범인이 영국에서 태어난 리비아계 살람 아베디(22)라고 공개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아베디는 1994년 잉글랜드 북서부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무아마르 알 카다피 정권의 독재를 피해 영국으로 달아난 리비아 난민 가정 출신이다.

미국 국가정보국(DNI)도 IS의 배후 주장이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단계라고 밝혔다.

댄 코츠 DNI 국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IS는 사실상 모든 테러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다”며 “우리는 아직 연계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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