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텔레그래프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미국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트위터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유감이다.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고 맨체스터 공연장 폭발 사건에 대한 비통한 심정을 표현했다.

22일 밤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 막바지 발생한 폭발로 현재까지 19명이 사망하고 약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번 사건을 "끔찍한 테러 공격"으로 간주하며 "희생자와 이들의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직접 현장에 있었던 관객들의 후기는 분노에 차 있었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망쳐버린 테러범에 대한 반발심과 허탈감에 몇몇은 울먹거리기도 했다.

콘서트에 아내와 딸을 데려온 앤디 홀리는 BBC에 "폭발이 일어나 내가 9m 가량 내동댕이쳐졌다"며 "깨어났을 때 시체가 바닥에 누워있는 것을 봤다. 20~30구는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영국 경찰은 폭발물 해체반을 긴급 투입했으며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다. 경기장과 인접한 맨체스터빅토리아역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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