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발생한 소래포구 화재를 계기삼아 이에 대한 재발을 막기 위해 ‘전통시장 화재 재난예방 특별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전통시장 보호에 나선다.

인천시의 이번 조치는 전통시장 화재의 경우 사전예방에 한계가 있고, 화재발생 시에는 서민경제 위축 및 시민안전 불안감 증폭 등 사회적 파급이 커 시스템 개선 등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방강화 대책은 크게 6가지로 나눠 시행한다. 상인들에게 화재 재난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의식 교육강화, 안전시설이 열악한 전통시장에 안전한 인프라 구축, 시설 현대화 사업 중 10%이상을 화재예방에 집중투자, 취약지역 상시 안전점검을 통한 사전예방 극대화 등이다.

전국 최초로 빅 데이터(Big Data)를 통한 과학적인 사고예방을 목적으로 재난안전통합예·경보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관리주체별 관할 지역에서 화재 등 재난 발생시 자동 인식해 실시간으로 군·구청의 종합상황실 및 소방서, 병원, 경찰서, 시청 등 유관기관에 동시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김상길 재난안전본부장은 “전통시장에 대한 재난·안전 통합대응제계 예·경보시스템의 구축 등을 통한 화재 재난예방 특별강화대책은 대형사고 예방 및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으며, 특히 예경·보 시스템은 인천시 전체에 체계적인 재난·안전 종합상황 전파시스템을 완성해 초기대응, 골든타임에 적극 대응하는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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