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민 치안도 로봇 맡게 될까”

▲ ‘PAL 로보틱스’가 개발한 REEM 로봇 사진=PAL 로보틱스 제공

두바이 경찰은 이번 주 첫 번째 로봇 경찰을 도입한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 로봇 경찰은 스페인 기업 ‘PAL 로보틱스’가 개발한 REEM 로봇으로 높이는 약 167㎝로 마치 하얀 색 플라스틱 갑옷을 입은 것처럼 보이며 바퀴가 달려 있다.

REEM 로봇은 지난해 열린 중동 지역 최대 ICT전시회인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GITEX)’에서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바 있다.

지난해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터치 스크린 인터페이스가 있는 키오스크형태의 로봇으로, 로봇의 중앙부에 있는 통합 태블릿을 사용해 사람들이 범죄를 신고하고 서류를 제출하고 교통 위반에 대한 벌금을 낼 수 있었다.

두바이 경찰은 이 로봇의 음성 명령인식 기능을 위해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 왓슨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 경찰은 향후 2030년까지 전체 경찰 인력의 25%를 로봇으로 대체해 두바이를 세계적으로 치안이 안전한 곳으로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칼리드 나셀 알 라즈키 두바이 경찰 스마트 서비스 부서 책임자는 “2030년에 최초로 인력을 사용하지 않는 최초의 스마트 경찰서를 갖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IT매체 엔가젯은 “많은 나라들이 이런 두바이의 실험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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