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23일 커제 9단과 대국을 펼친다. 

지난해 이세돌 9단과 맞붙어 승리했던 알파고는 중국 바둑기사들과는 복식, 단체도 벌인다.

중국 우전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알파고와 중국의 바둑기사들, 구글 및 중국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알파고와 중국 바둑기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우선 커제 9단과 알파고의 일대일 대국이다. 이 대국은 총 3회로 진행된다.

중국 프로 바둑기사 1명과 알파고 플레이어 1명이 복식 조를 이뤄 상대편과 대국을 펼치는 복식전도 열린다. 인간과 알파고가 번갈아 가며 바둑을 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국 프로 바둑기사 5명으로 이뤄진 팀이 알파고를 상대로 대국을 하는 단체전도 열린다.

국제 도박사이트들이 커제 9단이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에 승리할 경우 배당을 8배로 책정했다.

반면 알파고가 전승할 경우의 배당률은 1.05배에 불과했다. 이는 알파고 승리에 돈을 100원 걸더라도 105원 밖에 따지 못한다는 의미다.

입장뉴스 등 중화권 매체들은 23일 188베트를 비롯한 국제 도박사이트를 인용해 알파고의 압도적인 우세승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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