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캡쳐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최순실도 출석한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담담한 표정으로 앞만 응시하며 최씨를 외면했다. 

박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정식 재판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이 먼저 착석했고 시간차를 두고 최순실 씨가 법정으로 들어왔다. 박 전 대통령의 좌측에 앉아있던 이경제 변호사는 일어서서 박 전 대통령을 가렸고 그 옆에 최순실 씨가 앉았다.

이 둘은 이 변호사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았지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앞만을 응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박근혜 피고인, 직업이 어떻게 됩니까"라는 김 부장판사의 질문에 "무직입니다"라고 답했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같은 달 31일 구속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