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66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2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도널드 영(51위·미국)에 2-0(6-2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이날 서브 에이스를 8개나 터뜨리며 1시간 만에 상대를 제압했다.

지난 독일 뮌헨에서 끝난 ATP 투어 BMW오픈에서 2007년 7월 이형택 이후 한국 남자선수로는 10년 만에 정규투어 단식 4강에 진출한 정현은 한국에서 2주간의 휴식을 치르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정현은 지난 주말 예선 1, 2회전에서 미하엘 린저(277위·오스트리아), 캉탱 알리스(126위·프랑스)를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정현의 본선 2회전 상대는 세계 14위 토마시 베르디흐(32·체코)다.

키 1m96㎝ 장신인 베르디흐는 투어 단식에서 통산 13번이나 정상에 올랐으며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실력자다.

정현과 베르디흐의 16강전 경기는 24일에 열린다.

한편, 정현은 2015년 3월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베르디흐와 한 차례 만나 0-2(3-6 4-6)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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