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 차량 운행 않고 버스 1대 청와대 관계자 함께 동승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부산 영도 어머니 자택 앞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경남 양산 자택에서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부산 영도에 거주하는 모친을 방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산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길에 경호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버스 1대에 청와대 관계자들과 함께 동승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소화할 때는 방탄 소재의 전용 차량을 이용하며 대통령 차량 주변을 에워싼 청와대 경호실 소속 차량과 경찰 차량 수 대가 주변 통신을 차단하는 ‘경호작전’을 벌이는 것이 통상적이다. 이런 과정에서 일부 교통과 통신 차단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청와대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경호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버스 한 대에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가 모두 탑승해 이동했다”며 “낮 12시 10분 어머니 댁에 도착해 오후 2시 30분까지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