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여, 봉하마을 총 집결

문 대통령 추도식 참석…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있는 일

▲ 코리아데일리 DB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오후 2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서거 이후 최대 규모로 거행된다.

이날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권양숙 여사 등 유족, 정세균 국회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민주당은 추도식에 많은 소속 의원들이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을 추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도부가 직접 소속 의원들에게 ‘카톡 메시지’를 보내 추도식에 최대한 많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전 대표, 주승용 전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하루 휴가를 내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가 현재 정국을 구상중이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한번도 빠짐없이 매년 참석해 왔지만 대통령 신분으로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추도식은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며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대통령의 집 안내해설 자원봉사자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할 예정이다.

추도식을 주최하고 있는 노무현 재단측은 추도식 참석 인원을 역대 최고인 3만명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봉하마을을 찾는 지지자와 관람객들이 크게 늘고 있고 노무현재단의 후원회원도 가입이 늘어 이달 들어 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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