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22일 방탄소년단이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한 가운데, 이들의 수상은 레드카펫 인터뷰에서부터 감지됐다.

미국 스베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The 2017 Billboard Music Awards) 시상식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은 "바쁜 투어중에서도 어떻게 소셜미디어에서 강한 영향력을 유지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는 "데뷔 전부터 유투브와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 먹는거, 작업하는것들을 소통해온지 4-5년이 된거 같다. 그런 것들이 축적돼서 그런것 같다"고 말했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지난해 3월 18일부터 1년간 앨범·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에 이달 1일부터 빌보드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가 정해졌다. 

방탄소년단은 이 부문이 신설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을 독차지했던 세계적인 팝 가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를 제쳤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저스터 비버 이외에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션 멘데스(Shawn Mendes)와 이 부문 경쟁을 펼쳤다. 

시상대에 오른 방탄소년단 리더 랩몬스터는 “이런 자리에 올랐다니 정말 놀랍다. 특히 전 세계 사람이 보내준 사랑이라 더 소중한 상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하고 한국말로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2014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낸 앨범 ‘윙즈’(WINGS)로 빌보드 앨범차트 26위에 올랐다. 10일 일본에서 싱글로 발매된 ‘윙즈’의 타이틀곡 ‘피땀눈물’은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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