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LPGA 제공

김자영(26·AB&I)이 5년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영은 21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박인비(29·KB금융그룹)를 3홀차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자영은 지난 2012년 8월 히든밸리 여자오픈 우승 이후 4년 9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1억7500만원을 차지했다.

김자영은 9번홀(파4)에서 박인비의 보기를 틈타 파를 기록하면서 1홀 차로 앞서나가며 전반을 마쳤다.

김자영은 후반 10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2홀 차로 앞서나갔고 12번홀에서 이글로 3홀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여 쐐기를 박았다. 이후 3홀차 리드를 지킨 김자영을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영은 “5년만에 너무 기다렸던 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며 “너무 기쁘고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6차례 매치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우승 기대감을 높혔으나 김자영에 패하며 이번 경기까지 17번의 국내 대회에서 준우승만 6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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