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고창군 파주시 충남도 제주시 함양군 광양시 등 7개 지역 찾아가

▲ 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의 ‘오고무와 풍물’. 사진=문화재청 제공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4일 경북 울릉군 울릉한마음회관과 25일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2017년 ‘굿GOOD보러가자’ 공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울릉군(울릉도‧독도), 고창군, 파주시, 충남도, 제주시, 함양군, 광양시 등 도서 지역을 포함한 총 7개 지역을 찾아간다.

울릉도(24일)에서 ‘한민족 기백의 상징, 울릉’을 주제로 팔도기백, 명불허전, 만년행락 세 마당으로 구성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첫째마당 ‘팔도기백’에서는 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의 ‘오고무와 풍물’로 공연의 문을 열며 2015년 명예수문장으로 임명된 진옥진 소방사(양주소방서)와 탈북민 소해금 연주자인 박성진 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팔도의 얼굴’이 이어진다.

둘째마당 ‘명불허전’은 ‘부채춤’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명인명창의 무대가 펼쳐진다. 신영희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과 김청만 명고(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가 함께하는 ‘사랑가(춘향가 中)’, 피리 명인 최경만(서울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유자)의 ‘호적풍류’ 등 전통가락이 주는 흥과 멋에 취할 수 있다.

셋째마당 ‘만년행락’에서는 팝핀 애니메이션 크루의 춤 ‘팝핀’, 젊은 연희단 샘: 도내기의 ‘사자춤’, 줄타는 어름사니 권원태(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의 신명나는 ‘줄타기’ 한 마당이 벌어진다.

독도공연(25일)은 ‘전통예술로 독도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펼쳐진다. 독도 입도를 알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한명희 시인(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의 작사, 신영희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의 작창 ‘독도찬가’가 울려 퍼진다.

이어서 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이 펼치는 아름다운 ‘부채춤’과 대한민국 동쪽 하늘과 맞닿는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로 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의 공연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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