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화면 캡처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양팀 선발투수가 동시에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맞대결 경기에서 두 차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해 4명의 선수가 퇴장 당했다.

한화가 1대0으로 앞서던 3회말 삼성 선발 윤성환이 던진공이 김태균의 몸에 맞으며 첫 번째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후 윤성환이 다시 윌린 로사리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두 번째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로사리오는 배트를 던지며 마운드로 향했고 양팀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몰려 나왔다.

이 과정에서 로사리오와 윤성환은 충돌하지 않았지만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가 윤성환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한화 정현석과 삼성 재크 페트릭이 몸싸움을 벌였다.

이에 심판진은 심의 끝에 삼성 윤성환·페트릭, 한화 비야누에바·정현석을 퇴장 시켰다.

양팀 선발투수가 동시에 퇴장을 당한 것은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이다.

이후 윤성환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승현도 한화 차일목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퇴장 당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윈회는 벤치 클리어링 및 퇴장 선수에 대해 23일 오전 10시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추가 징계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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