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의 사망 시점 2일~3일 전인 것으로 추정

올해 필리핀 내 한국 국민 첫 번째 피살 사건

▲ mbc 캡처

필리핀 세부에서 한국 국민이 총기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부는 21일 “20일(현지시간) 오후 4시 40분께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시 소재 자택에서 한국 국민 40대 남성이 총기에 의해 피살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 필리핀 세부 분관은 20일 저녁 사건을 인지한 즉시 담당 영사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을 함께 현장에 파견, 필리핀 경찰의 시신검시 및 사건 현장 1차 조사에 직접 참여했다”며 “정확한 현장 감식 등을 위해 우리 경찰청 감식전문가 3명이 이날 저녁 현장에 파견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사망 원인에 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집에서 나는 악취를 맡은 이웃 주민이 창문을 통해 내부를 살펴보다가 사망자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 졌다. 피해자의 사망 시점은 2일~3일 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건이 타살로 최종 결론이 나면 올해 필리핀 내 한국 국민의 첫 번째 피살 사건이 된다. 한국 국민의 필리핀 내 피살 사망자는 지난 2015년 11명, 2016년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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