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기니와의 U-20 월드컵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승우, 임민혁, 백승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기니를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아르헨티나에 3대0 승리를 거둔 잉글랜드와 함께 조 공동 1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는 다른 조 3위와 성적을 비교해 4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신태용 감독은 최전방에 조영욱(고려대)을 내세웠다. 2선에는 이승우(바르셀로나), 이상헌(울산현대), 이진현(성균관대), 백승호(바르셀로나)가 포진했다. 이승모(포항스틸러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포백은 우찬양(포항스틸러스),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이유현(전남드래곤즈)이 늘어섰다. 골문은 송범근(고려대)이 지켰다.

한국의 첫골을 ‘에이스’ 이승우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36분 이승우가 단독 드리블 돌파를 한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 위로 넘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45분 또다시 기니의 골망을 흔들었다. 측면에서 이승우가 패스한 공을 조영욱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조영욱의 득점이 취소되며 전반을 1대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1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임민혁이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36분 백승호가 상대편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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