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수습…단원고 고창석 교사, 허다윤양 2명으로 늘어나.

같은 구역에서 수습된 뼈에 대한 분석 아직 진행 중

▲ 세월호 3층서 나온 치아와 치열에 대한 감정 결과, 단원고 미수습자 허다윤양인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사진=4·16연대 제공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6일 세월호 3측 객실 중앙부 우현에서 수습된 유골의 치아와 치열을 감정한 결과 단원고 허다윤양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이 치아와 치열을 육안과 방사선(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분석하고 미수습자의 치과진료기록부, 치과 방사선 사진 사본 등 자료와 비교·분석한 결과라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앞서 16일 목포신항에 거치한 세월호 선체 3층 객실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9점을 발견했다. 이날 이 구역과 세월호 4층 객실 4-7·11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던 중에도 사람 것으로 추정되는 뼈 4점이 추가로 나왔다.

현장수습본부가 수습한 뼈 등으로 신원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미수습자는 고창석 교사에 이어 2명으로 늘었다.

수습본부는 치아와 치열 감정 결과가 나왔지만, 해당 뼈의 DNA 분석은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 구역에서 수습된 뼈에 대한 분석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로써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유해를 수습한 것은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와 허다윤양 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은 단원고 2학년 남현철·박영인·조은화·허다윤 학생, 단원고 고창석·양승진 선생님, 일반 승객인 이영숙씨, 권재근·권혁규 부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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