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신월동, 시흥동 3개소 빗물마을로 재탄생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담당부서와도 협업해 확대 추진 예정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빗물마을 사업 대상지 선정 심의회를 개최한 결과 동대문구 제기동, 양천구 신월동, 금천구 시흥동 3곳의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빗물마을이란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하고, 땅속으로 침투시켜 도시홍수와 열섬효과를 저감하는 친환경 물순환 마을이다. 2016년에는 강북구 인수봉, 성북구 장위, 은평구 불광동 3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 빗물의 침투·이용이 용이한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의사가 있는지, 사업구상 내용이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 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제기동 빗물마을은 다양한 빗물관리 시설 설치가 가능하고 동작구청 빗물마을 T/F팀이 구성되는 등 추진 의지를 높게 평가받았다.

양천구 신월동 빗물마을은 주거환경관리구역과 연접지역으로 환경관리사업과 연계가 가능하다고 예상되며, 마을 내 공원을 빗물공원으로 재 조성해 빗물 관리가 용이하도록 할 예정이다.

금천구 신흥동 빗물마을은 물리적 여건과 빗물마을에 대한 효과 검증이 매우 용이한 지역으로 평가돼 향후 빗물마을로서 특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한 물순환의 왜곡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물순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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