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제공

마을공동체 중심 일자리‧수익창출 통한 '자립가능한 도시재생'으로 진화

친환경먹거리, 의류‧액세서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성수동, 해방촌, 가리봉 등 28개 도시재생지역에서 생산하거나 지역경제와 직결된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공동마켓 '도시재생 장터'가 21일 광화문에서 열린다.

이번 장터는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먹거리부터 독창성 있는 수공예품, 의류‧액세서리, 생활소품 까지 그동안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28개 지역 34개 업체의 참신한 제품들이 한 곳에서 선을 보인다.

콘셉트에 맞춰 5월 도시재생 장터에서는 주변의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세트상품도 구성했다.

이번 행사의 ‘도시재생 체험부스’에서는 도시재생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진행할 계획이다.

◇상도지역의 재생에너지 ‘해로카’ 체험: 태양광으로 전기도 생산하고, 부스 앞에 있는 자전거 발전기를 돌려서 아이들이 솜사탕이나 과일 주스, 커피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진행한다.

◇ 가족과 함께하는 솔방울 인형 만들기 체험: 성곽마을에 자생하고 있는 솔방울과 나뭇가지 등을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솔방울 인형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가죽 지갑 D.I.Y 체험: 암사동의 한국가족협동조합 주최로 참가비 5,000원만 내면 유명브랜드의 핸드백 등을 제작하고 남은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명합지갑, 목걸이 카드지갑 등을 현장 강의와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다.

◇DIY 주거재생 선물 포장 코너: 재활용 상자와 참여기업의 로고로 디자인된 포장지를 활용, 구매한 물건을 선물로 포장하는 코너도 운영된다.

◇We are Family, 부부의 날 포토 이벤트: 장터가 열리는 5월 21일은 부부의날(둘이서 하나데이)로 포토존을 만들어서 부부가 함께오면 결혼기간(년수, 개월수) 숫자판을 들고 함께 사진을 찍어 나눠주는 이색 행사도 진행한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도시재생 광고 공모전 우수작도 전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다양한 집수리 지원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집수리 홍보관’도 운영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창신‧숭인, 해방촌 등 서울형 도시재생을 통해 다양한 마을공동체가 활동 중인 가운데, 이제는 공공지원이 없어도 주민스스로 도시재생을 지속할 수 있는 자립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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