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제주포럼 문화세션으로 ‘제주해녀’, ‘청년과 문화’ 등 제주의 문화적 역량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해녀 세션은 6월 2일 오전 ‘애기바당에서 할망바당까지, 제주해녀문화 세계화와 지속 가능성’이란 주제로 논의된다.

주요 패널은 박상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협약 퍼실리테이터 겸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장과 응우옌 티히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평가위원이 사회 및 발표자로 참석해 제주해녀의 세계화를 위한 더욱 실질적인 제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 별도 아웃도어 세션을 기획, 법환 해녀학교를 방문해 현직 해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해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준비돼 있으며 제주포럼 행사장 내에서도 ‘제주해녀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사회의 중요한 세대로 떠오른 청년들의 사회적·문화적 참여의 중요성을 다루는 청년문화 세션도 이루어 진다.

청년문화 세션은 2일 오후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과 문화의 역할’이란 주제로 전 세계 40여 개국 80여명의 청년리더가 모여 평화와 번영을 위한 청년과 문화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세션은 청년들의 문화 활동이 가지는 영향력을 중심으로 집중 토론함으로써 지리적으로 아태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제주가 청년 문화를 선도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세상을 바꾼 문화정책’,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엘 시스테마(정식명칭 시몬 볼리바르 음악재단)’의 에두아르도 멘데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문화의 힘과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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