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안 고급 정착성 어종의 종 보존 및 자원회복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는 자원회복 대상종으로 지정한 말쥐치와 정착성 고급어종인 돌돔 수정란을 무상으로 민간배양장에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말쥐치와 돌돔 수정란은 연구원내에 사육중인 자연산 어미에 광주기 조절과 수온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성 성숙 유도 후 자연산란된 수정란을 분양하게 된다.
말쥐치는 단일 어종으로는 가장 많이 잡혔으나 남획 등으로 인해 현재 연간 1300톤 수준으로 자원량이 급감해 자원 회복이 시급한 어종으로 분류돼 있으며, 도내에서도 연간 약 70톤 내외가 어획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는 말쥐치와 돌돔 수정란에 대해 종자생산을 원하는 민간배양장에 분양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매입방류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지난해에 연안어장 어류 자원조성을 위해 연구원 자체에서 종자생산한 말쥐치 10만마리, 돌돔 30만마리를 제주도 연안어장 8개소에 방류한바 있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체계적으로 관리된 어미로부터 생산된 양질의 수정란을 어가에 무상 분양함으로써 민‧관 협력 향토자원 자원조성 및 지속적 방류로 제주연안 고급 정착성 어종의 종 보존 및 자원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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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혁 기자
(shkorea@ikorea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