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셰프 10인10색 '비빔밥 레시피' 연중 릴레이로 만난다

주변에 식재된 수목의 이름과 대표색 활용해 식음시설 이름, 인테리어 반영

▲ 사진=서울시 제공

20일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8대 관광‧편의시설이 동시에 문을 연다.

228종 2만 4085주의 꽃‧나무를 보며 걷다가 곳곳에 자리한 5개 식음(F&B)시설에서 비빔밥, 꼬마김밥, 최근 유투브 등을 통해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식 토스트 같이 한국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먹거리를 경험하면서 출출함을 달랠 수 있다.

만리동광장에 문을 여는 캐주얼 한식 레스토랑 ‘7017 서울화반’에서는 '서울시 명예셰프(SCCA)'가 비빔밥을 테마로 자신의 이름을 건 10인10색의 스페셜 레시피를 연중 릴레이로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퓨전 한식당 ‘킴 코흐트’를 운영하는 김소희 셰프, 한식 최초 미슐랭 레스토랑인 뉴욕 ‘단지’의 오너셰프 김훈이 등 10인의 인기 셰프가 한국의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개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라운지인 '서울로 여행자카페'(퇴계로 교통섬)에서는 무거운 짐을 맡기거나 전용 PC로 관광‧체험상품을 예약하고 복사‧스캔‧팩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현역에서 서울로로 걸어가다가 만날 수 있는 기념품숍 '서울로 가게'에서는 에코백, 냉장고자석, 머그컵 같은 다양한 기념품을 살 수 있다.

서울시는 8대 관광‧편의시설을 오전 10시(식음시설 11시)~오후 10시 연중무휴로 운영, '서울로 7017'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서울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서울시민에게는 도심 속 휴식처로 자리매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8대 시설은 3대 관광안내시설(서울로 여행자카페, 서울로 안내소, 서울로 가게)과 5대 식음시설(7017 서울화반, 장미김밥, 수국식빵, 목련다방, 도토리풀빵)로 구성된다. 이들 시설은 서울시 자회사인 서울관광마케팅에서 직접 운영한다.

5대 식음시설은 시설이 위치한 구역에 식재된 수목의 이름을 따 장미김밥, 수국식빵, 목련다방, 도토리풀빵으로 지었다. ‘7017서울화반’은 꽃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한 비빔밥의 고어 ‘화반’을 따 이름 지었다. 시설 내부는 식재된 수목의 색을 대표색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해 저마다의 색을 지닌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에서 시작된 활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하고 지역 명소를 발굴‧육성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사장은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한국음식과 서울로 7017을 테마로 한 기념품이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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