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복 차림으로 진행, 역사 속 조선시대 분위기 재현

충렬사관리사무소는 15일부터 부산시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해설사가 부산의 역사이야기를 들려주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임진왜란 발발당시 부산지방을 지키다 순국하신 선열 93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충렬사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부산 역사이야기 설명과 기념관 관람,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 등 2시간 정도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 모두가 전통 한복을 입고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역사 속 조선시대 분위기를 재현한다.

부산의 역사이야기 스토리텔링에 이어서 역사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역사에 대해 흥미가 없는 학생들에게 시각적 자료 활용으로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지역적 특수성으로 외세 침입 등으로 많은 희생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충렬사, 일제강제동원역사관, UN기념공원, 민주공원 등 4개의 대표적인 추모기관이 있다.

충렬사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충렬사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최근 소녀상문제로 역사인식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형성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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