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추격을 물리치고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레알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에 1대2로 패했지만 합계 전적에서 4대2로 앞서며 2년 연속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2분 코케가 올린 코너킥을 니게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16분 토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대0으로 앞서나갔다.

합계점수에서 한 점차로 쫓기게 된 레알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벤제마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에게 패스했고 크로스의 슈팅이 골키퍼 오블락을 맞고 나오자, 앞에 있던 이스코가 밀어 넣으며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후반 더이상 실점없이 지켜내며 결국 합계 전적 4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레알은 오는 6월 4일 웨일스의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먼저 결승에 오른 유벤투스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두 팀은 지난 2014~2015 시즌 4강전에서 격돌해 유벤투스가 합계 전적 3대2로 결승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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