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진흥원 2017년, 서귀포시축협 2018년 개장 목표 사업 추진

▲ 제주 축산진흥원 거점조련센터 조감도.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경제적이고 우수한 기능의 말들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산남, 산북 지역에 각 1개소씩 거점조련센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내 산남‧북 지역에 각각 1개소 설치를 목표로 축산진흥원내 1만 3260㎡부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실내‧외 조련마장, 마사 2개동, 퇴비사 1개동, 말 운송차량, 마장 평탄장비, 부대시설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율 50%로 8월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남지역에는 지난해 말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서귀포시축협이 응모 선정됐으며 남원읍 한남리 서귀포시축협 TMR 사료공장 인근 부지에 내년 6월까지 30억 원을 투자해 마사, 주로, 자동보행기, 실외조련장, 부대시설을 확충하게 되며, 현재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세부실시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이행 중이다.

조련센터가 준공되면 도내 농가에서 생산된 말을 승용마, 경주마로 활용하기 위해 육성단계에서 부터 센터에서 수탁해 체계적인 조련을 실시함으로써 제주산 말의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게 되며 제주지역 농가에서는 말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말 수요처인 내륙에서는 잘 조련된 우수한 말들을 공급받게 됨으로써 제주 말산업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육규모, 승마장 등 말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말의 고장에 걸맞는 국내 최고의 말산업 육성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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