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트렌드 대응 고품질 감귤 보급, 전시포 10개소 운영 평가회 개최

▲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육성 감귤 품종 ‘하례조생’ 전시포 10개소를 운영해 오래된 노지 온주밀감 과원에 대한 품종갱신을 유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육성 감귤 품종 ‘하례조생’ 전시포 10개소를 운영해 오래된 노지 온주밀감 과원에 대한 품종갱신을 유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감귤 외산 대체품종 보급 및 품종갱신 사업으로 ‘하례조생’ 일반 노지재배를 비롯해 무가온 시설 및 토양 피복 재배 전시포 10개소 운영으로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한 다양한 재배작형 관찰 및 현장평가회, 전시회와 농업인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제주 지역 노지 온주밀감 재배가 50여 년이 지남에 경제적 재배연한으로 인한 품종갱신이 필요한 과원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국내 육성 감귤 품종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하례조생’은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 육성한 주심배 품종으로 품질을 궁천조생과 비교한 결과 당도 10.6°Bx(0.8°Bx↑), 산함량 1.15%(0.09%↓)로 당도는 높고 신맛이 적어서 맛이 좋다.

수확기는 11월 중하순으로 추위에 강하고 초기 산함량 감소가 빨라 특히, 토양피복 재배에 적합해 최근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기존 품종 ‘흥진조생’과 ‘궁천조생’을 대체해 13농가에 4.6㏊ 보급하는 등 현재 노지 온주밀감 1만 6610㏊(2016년 기준)의 2.1%에 달하는 353㏊가 재배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연내 출하형 만감류,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은 기능성 만감류, 맛있고 부피가 적은 온주밀감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육종연구 뿐만 아니라 국내 육성 감귤 보급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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