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배틀 평가 1위 ‘세븐틴 만세 1조’

이변의 주인공은 사이다 보컬 ‘박우담’

최근 녹화서 순위 61등~ 연습생 방출

 

‘프로듀스101 시즌2’ 그룹 배틀 평가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할 것이라 예상된 ‘어벤져스’조를 이긴 팀이 있어 화제다.

어벤져스조는 방탄소년단의 상남자 1조 ‘꽃보다 상남자’를 일컫는 말로 프로듀스101 첫 방송 전 공개된 ‘나야나’ 무대에서부터 큰 화제가 된 연습생 이대휘, 김사무엘, 박지훈, 주학년, 배진영, 하성운, 이의웅으로 구성됐다.

박지훈은 3주째 굳건히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대휘, 김사무엘도 TOP3안에 꼽히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학년, 배진영도 TOP11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3주차 순위에서 이의웅은 14위, 하성운은 23위로 어벤져스조 멤버 모두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그룹 배틀 평가 승리팀 베네핏인 3천표가 없어도 멤버 전원이 생존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벤져스조보다 많은 표를 받은 팀이 있다.

▲ 사진=프로듀스 101 방송 캡처

바로 메인보컬 박우담을 필두로 세븐틴 만세 무대를 꾸민 주원탁, 김태동, 우진영, 김연국의 ‘프로틴’(세븐틴 만세 1조)이다.

▲ 사진=프로듀스 101 방송 캡처

이들은 만세 2조 팀 득표 수인 151표 보다 4배 많은 624표를 획득해 승리팀 베네핏 3천표를 챙긴 것 뿐 아니라 7명으로 구성된 어벤져스조보다 2명이나 부족한 5명의 팀원으로 전체 조에서 득표수 1위를 기록하며 ‘엠카운트다운’ 출연권을 획득했다.

A그룹 2명, C그룹 2명, D그룹 2명으로 이뤄진 만세 1조는 곡 선정 달리기에서 1등을 차지했고, 연습생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D등급 1명, F등급 5명 연습생으로 구성된 팀을 상대로 지목하며 유리한 대진표로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다.

▲ 사진=프로듀스 101 방송 캡처

그러나 1조는 서브보컬 남윤성이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 배틀 평가 무대를 이틀 남기고 퇴소하며 위기를 맞았다.

남은 멤버 박우담, 주원탁, 김태동, 우진영, 김연국은 짧은 시간 안에 춤 동선과 안무를 5인 체제에 맞춰 수정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남윤성이 맡던 후렴구의 고음 파트를 메인 보컬 박우담이 모두 소화하게 되며 큰 부담을 안았다.

박우담은 스트레스로 인해 연습 중 눈물을 흘리며 힘들어했고 정식 무대 전날 진행된 리허설에서도 ‘애드리브가 자연스럽지 않다’는 혹평을 받으며 고전했으나 실전 무대에서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사이다 보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 사진=프로듀스 101 방송 캡처

박우담은 개인 득표수 270표로 팀 내에서 1위는 물론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어벤져스조에서도 높은 득표를 한 윙크남 박지훈(113표), 센터남 이대휘(105표)의 개인 표를 합산한 것 보다 많은 표를 획득했다.

박우담의 뒤를 이어 김태동도 180표를 획득하며 개인 2위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 사진=프로듀스 101

만세 1조 멤버 전원이 베네핏 3천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차 탈락 위기에 놓인 멤버가 있다.

리더를 맡아 팀을 승리로 이끈 김연국은 3주차 순위에서 92위를 기록한데 이어 현장 투표에서도 개인 득표가 7표에 그치며 공동 93위를 기록했다.

서브보컬 주원탁은 개인 득표에서 103표를 받으며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나 3주차에서 94위로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래퍼 우진영은 현장 투표에서 64표로 42등을 했으며 3주차 순위에서도 45등에 그치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프로듀스101’ 관계자들은 최근 녹화에서 순위발표식이 진행돼 현장이 눈물바다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1차 탈락자는 그룹 배틀 평가 현장투표 점수 및 온라인 투표로 합산됐으며 61등부터 자진 퇴소를 한 3명을 제외하고 98등까지의 연습생은 방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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