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광주 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홈 무패행진과 함께 중위권 도약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3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강원전은 올 시즌 첫 연승과 함께 홈 경기를 무패를 이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큰 목표인 6강 상위 스플릿으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점에서 놓칠 수 없는 경기다.

광주는 역대 전적에서 강원을 앞선다. 광주는 통산 5승 4무 3패로,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광주는 올 시즌 홈 무패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FA컵을 포함해 3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전북마저 꺾었기에 홈 경기 자신감은 더욱 물오를 기세다.

K리그 클래식 복귀 후 화려한 선수영입으로 주목을 받았던 강원은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초반 기선을 잡는다면 승리 가능성은 커진다.

강원전 핵심은 친정팀과 상대하는 이우혁이다. 이우혁에게 강원은 프로 선수로서 첫 시작을 함께한 팀이다. 지난해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강원과 결별한 그는 올 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고 강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가혹하지만 광주의 승리와 친정팀 강원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북 현대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했기에 체력적으로 컨디션이 좋다. 이우혁은 "강원전에 나서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친정팀과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었다.

남기일 감독은 "전북전에서 계획과 다르게 100%를 쏟아부었다. 로테이션 통해서 강원전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며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승리를 다짐했다.

끈질긴 저력으로 대어를 낚은 광주가 강원을 상대로 연승의 신호탄과 함께 홈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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