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통…은평‧서대문‧성동‧동작구 우선 시행

앱 최초 이용시 본인인증‧회원가입 필수… 연말까지 자치구 확대 계획

▲ 사진=서울시 제공

늦은 밤 나 홀로 귀갓길은 물론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같은 실내폭력이나 비상 재난위기 상황에서 간편 다양한 앱 실행(전원 버튼, 화면터치, 흔들기)만으로도 SOS 호출이 가능한 '안심이'가 2일 출시된다.

안심이는 자치구별로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돼서 서울 전역에 설치된 CCTV 3만2597대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위험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 스마트 원스톱 안심망이다.

앱에는 사진‧영상 촬영 기능이 있어 CCTV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상황 사진이나 영상을 통합관제센터에 전송해 즉시 대응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안심이 앱'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앱 개발과 스마트기술+CCTV+자치구 통합관제센터 연계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이날 은평구청 U-City 관제센터에서 '안심이' 정식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은평‧서대문‧성동‧동작 4개구에 우선 시행하고 올 연말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가, 공공기관의 책임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안심이 구축을 통해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