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발표…10월 말 개장 후 5년간 면세점 운영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 면세점을 운영할 대기업 사업자로 신라와 롯데가 최종 선정됐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29일 인천공항 제2여객 터미널 면세점 5곳과 군산항 출국장 면세점 1곳 등 총 6곳의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업이 맡는 DF1(향수·화장품)에는 신라가, DF2(주류·담배·포장식품)에는 롯데가 사업자로 각각 선정됐다.

중소·중견기업 몫인 DF4(전품목)에는 SM, DF5(전품목)는 엔타스, DF6(패션·잡화·식품)는 시티플러스가 각각 선정됐고, 군산항 출국장 면세점은 지에이디에프가 운영하게 됐다.

민간위원 8명, 정부위원 2명으로 구성된 특허심사위원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구역별로 선정한 1, 2위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종 사업자 선정을 진행했다. 최종 심사는 지난 2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열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심사에서 대기업이 입찰에 참여한 DF1과 DF2 구역에는 신라와 롯데가 나란히 최종 후보로 올랐다.

롯데와 신라는 인천공항 제1여객 터미널에서도 이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롯데는 지난해 12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를 되찾은 데 이어 인천공항에서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오는 10월 말 제2여객 터미널 개장에 맞춰 문을 연다.

관세청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 DF3(패션·잡화)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임대료를 10% 낮춰 재입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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