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고체엔진 개량 작업 이상

평남 북창일대에서 내륙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 관련 기사와는 무관함. 코리아데일리 DB

북한이 29일 새벽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6일에도 각각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5시 30분께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불상의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어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평남 북창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창은 북한 영토의 한가운데 위치한 곳으로 이곳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사했다는 것은 내륙을 향해 쐈다는 의미다.

북한은 최근 번번이 미사일 발사에 실패함에 따라 북극성 계열의 새로운 미사일 개발이나 고체 엔진 개량 작업 등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북한은 앞서 16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를 대함탄도미사일(ASBM)인 신형 스커드 미사일 ‘KN-17’로 평가한바 있다.

지난 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당시 미사일은 비정상적으로 60여㎞를 비행하다 동해상에 추락했다. 한미는 발사된 미사일을 KN-15(북극성 2형) 계열로 추정했으나 미국 군 당국 일각에서는 스커드-ER로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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