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인 25일 선보인 포격훈련이 조작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28일(한국시간) ‘북한 포격훈련은 쇼?’ 제하의 기사에서 “북한이 25일 인민군 창건일에 실시한 건군 사상 최대 규모의 포격훈련 사진이 조작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과 설명에 주목했다. 산케이 신문은 “자주포가 3열로 가득 정렬 포격하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다. 설명으로 수 ㎞ 해안을 따라 늘어선 300여문 자주포가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고 돼 있다”고 전했다.

한국 군사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사진은 전형적인 보여주기용이다. 자주포끼리 간격도 부자연스럽고 전후 3줄로 배열된 자주포가 거의 동시에 포탄을 쏘는 것은 절대 안전하지 않은 방법이다”고 설명을 더했다.

산케이 신문은 “사진에는 격렬하게 불을 뿜는 자주포 앞에 다수의 병사들의 모습이 확인된다. 포신과 떨어진 다른 위치에도 큰 불길이 일고 있기도 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산케이 신문은 “북한은 과거에도 군사훈련의 합성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합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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