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코리아데일리 DB

삼성전자는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9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48% 증가한 실적치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사상 최대 규모인 6조3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여기에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고부가가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판매 증가 등 디스플레이 부문도 실적이 개선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합친 부품(DS) 부문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7조5900억원의 영억이익을 올렸다.

이처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의 약진이 IM(인터넷·모바일) 부문과 CE(소비자가전) 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등은 강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며 "전체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작년보다 실적을 개선하고 판매량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 부문은 매출액 10조3400억원, 영업이익 3800억원의 성적을 올렸다. TV의 경우 퀀텀닷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며 매출은 늘었지만 패널 가격 상승에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깜짝 실적 발표에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 발표까지 더해져 주가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2시 3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만1000원(2.85%) 오른 2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22만6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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