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에 2마리 이어 지난달 3마리 또 출산

모두 열 마리로 늘어…“새로운 환경 적응 청신호”

▲ 지난달 국립생태원에서 태어난 사막여우 새끼 중 한 마리(아래)와 어미.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사막여우가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에서 연이어 출산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4년 4월 아프리카 수단에서 불법 수입됐다가 인천세관에 적발돼 국립생태원으로 인계된 사막여우 중 암컷 한 마리가 지난해 7월에 이어 지난달 30일 새끼 3마리를 출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번의 출산으로 국립생태원의 사막여우는 모두 10마리로 늘어났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막여우는 개과 동물이다.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과 이라크 남부, 아라비아 반도 남동부 등의 사막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야행성이며 쥐나 도마뱀, 작은 새를 먹고 산다. 체중은 1㎏~1.5㎏이며, 임신 기간은 50일~52일이다. 한 번에 2마리~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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