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미연합사령부 제공

주한 미군이 26일 새벽 사드 배치 장소인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 핵심 장비를 전격 반입했다.

주한 미군은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오산 기지에 보관해 온 사드 핵심 장비인 X-밴드 레이더를 성주 골프장으로 이동시켰다. 

새벽 4시 43분 사드 발사대 6기와 레이더, 요격미사일, 발전소와 냉각기를 실은 군용 트레일러 8대가 소성리 마을회관을 통과했다.

국방부가 새벽 시간을 이용해 기습 사드 배치 작전을 펼친 것인데 이에 앞서 경찰은 경북 성주군 골프장으로 향하는 모든 도로를 차단해 주민과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부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사드 장비를 먼저 반입한 것은 한미 당국이 차기 정부 출범에 앞서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성주골프장 입구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는 현재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 수백여 명이 모여 경찰과 대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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