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문명-사람 동물 미라, 관, 조각품, 장신구 229건 전시

울산박물관은 5월 2일부터 8월 27일까지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소개하는 2017년 해외특별전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대 이집트의 사람과 동물의 미라를 비롯해 화려하게 꾸민 관과 다양한 조각, 장신구 등 총 229건을 선보인다.

이집트는 수 세기 동안 고고학자들이 선망하는 발굴 장소였다. 새로운 발견이 있을 때마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이집트는 신비로움의 대명사가 됐다.

웅장한 피라미드와 화려하고 신비로운 부장품들은 고대 이집트의 다양한 문화와 사상을 담고 있다.

전시는 ‘영원한 삶을 위해’ 주제로 총 6부로 구성해 이집트인의 사후세계의 삶이 소개된다.

제1부는 ‘사후세계의 믿음’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이집트인들이 영원한 삶과 사후세계를 믿게 됐는지를 소개한다. 여기에는 사후세계의 왕인 오시리스가 동생인 세트에게 죽임을 당하고 부인 이시스의 도움으로 되살아나 사후세계의 왕이 된다는 신화와 관련된 신들의 조각상 등이 전시된다.

제2부는 ‘영원한 삶과 미라’라는 주제로 미라가 만들어지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실제 화려하게 장식된 관과 미라가 전시된다.

제3부는 ‘영원한 삶을 위한 껴묻거리’라는 주제로 이승의 풍요로운 삶이 저승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다양한 보석, 장신구들이 전시된다.

제4부는 ‘부와 명예의 과시, 장례의식’이라는 주제이다. 여기에서는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의 차이가 장례물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본다.

제5부는 ‘신성한 동물들’이라는 주제로 이집트의 독특한 신앙인 동물숭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집트에서는 동물과 인간이 결합하거나, 동물 그 자체로 신이 되기도 한다.

제6부는 ‘영혼이 깃든 동물 미라’라는 주제로 고양이, 따오기 등의 미라와 관을 소개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동물이 사람과 함께 창조됐다고 믿었고, 신처럼 자신들을 보호해줄 것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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