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피하려고 피운 것으로 보이는 숯 등 발견

23일 오전 8시께 경북 고령군의 한 야영장 텐트 안에서 숯불을 피우고 잠을 자던 홍모(39), 이모(38·여) 씨 부부가 가스에 중독된 채 발견됐다.

이들은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내 이 씨는 숨지고, 남편 홍 씨는 중태다.

사고 현장의 텐트 안에는 이들 부부가 추위를 피하려고 피운 것으로 보이는 숯 등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숯 연소 과정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종독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홍씨와 함께 야영을 했던 동료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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