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건설 계획 우주정거장 운영에 필요한 보급물자 부품 운반

우주정거장 건설 장기 운영에 중요한 기술적 초석 마련

▲ 중국의 첫 화물우주선인 톈저우 1호가 20일 오후 7시 41분(현지시각)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인민일보 제공

중국의 첫 화물우주선인 톈저우 1호가 20일 오후 7시 41분(현지시각) 발사에 성공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주실험실 비행임무 총지휘부는 20일 오후 7시 41분에 톈저우 1호 화물우주선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밍성 우주과학기술그룹 톈저우 1호 총설계사는 “톈저우 1호는 우주정거장에서의 임무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며 “톈궁 2호와 첫 도킹 후 두 우주선 연료탱크의 압력 차를 이용해 연료를 급유하며 총 세 차례 도킹을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톈저우 1호는 중국이 2022년까지 건설할 계획인 우주정거장 운영에 필요한 6톤 분량의 보급물자와 부품을 운반한다.

길이 10.6m, 최대 직경 3.35m, 무게 13톤의 톈저우 1호는 중국이 지금까지 발사한 우주선 가운데 가장 크고 무거운 첫 화물운반 우주선이다.

창정 7호 운반로켓은 중국이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위해 연구 제작한 차세대 중형 운반로켓으로 화물우주선을 발사하는 데 사용된다.

친환경 액화산소등유를 추진제로 사용한 창정 7호는 작년 6월 26일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번 비행임무는 중국이 톈저우 화물우주선과 창정 7호 운반로켓으로 이루어진 우주정거장 화물운송시스템의 실용성을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과 장기 운영에 중요한 기술적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톈저우 1호 화물우주선은 발사 후 약 380㎞ 고도에 위치한 운행궤도에 진입한 후 궤도에서 운행하는 톈궁 2호 우주실험실과 자동 도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해 9월 톈궁 2호의 기본 틀을 우주 공간에 띄웠으며 내년에 20톤에 달하는 핵심 모듈을 올려 보낼 계획이다. 완성되면 60t에 이를 중국 우주정거장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작동돼 최소한 10년 간 운용될 예정이다.

현재 톈궁 2호는 지상에서 약 393㎞ 떨어진 궤도에서 운행하고 있다. 설비 작동은 정상적이고 운행상태도 양호해 도킹임무 수행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창정 7호 야오2 운반로켓은 앞서 첫 임무를 수행한 창정 7호 야오1 운반로켓과 기술 및 상태는 거의 일치하지만, 화물우주선 발사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부 기술상태를 변경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 높였다. 이는 창정 시리즈 운반로켓의 제247차 비행이다.

중국의 첫 화물우주선인 톈저우 1호가 20일 오후 7시 41분(현지시각) 발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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