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심적 고통으로 자살까지 생각 했었다” 1년간 주위 연락 끊고 인터넷도 안 해

마치 10년처럼 길게 느껴져...관심과 사랑에 감사

▲ 사진=방송화면 캡처

음주운전 무죄를 선고 받은 이창명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4월 술을 마신채 자신의 포르셰 승용차를 몰고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충돌하고서 차량을 내버려 둔 채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도로교통법 위반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한 혐의로 기소당한후 1년여의 지루한 법정 싸움을 끝낸 이창명은 그동안 말못할 고통에 수척한 모습이었다.

사건 이후 이창명은 주위의 연락을 끊은채 살았다.

주위의 비아냥 거림도 스스로 견뎌내야 했다.

“자칫 아니다라고 말을 하더라도 변명인 것처럼 비춰질수 있어 조심스러웠습니다. 인터넷은 아예 하지도 않았어요. 솔직히 너무 외롭고 무서웠습니다”

이창명은 1년이라는 시간이 마치 10년처럼 느겨졌다며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창명은 심적 고통으로 자살이라는 극한 상황까지도 생각했다고.

“너무 막막했어요. 진실을 믿지 못하니깐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거짓말쟁이’ ‘비겁자’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 다닐 것 같은 두려움은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자살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에서는 활기찬 성격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실제 이창명은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다.

프로그램을 준비 할때도 스탶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한다.

활동 재기에 대해 이창명은 “1년동안 법정 싸움을 하면서 솔직히 활동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지금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이제는 마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계획을 준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창명은 “출발 드림팀 스태프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저 하나 때문에 프로그램이 폐지 되는등 많은 피혜를 입혔다”며 “조만간 찾아가 사죄를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창명은 또 “착실하게 살아가겠다. 그동안 격려와 사랑을 해주신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활동을 하고 싶은데...”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비췄다.

한편 이창명은 20일 서울 남부지방법원 제306법정에서 음주운전과 사고후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는 선고재판에서 이창명에게 보험 미가입, 사고 후 미조치에 대해서만 벌금 500만원 선고하고, 음주운전은 ‘무죄’가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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