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연장 등 2개 구간 15㎞ 늘어나 21개 구간 278.8㎞ 연장

▲ 갈맷길 노선조정 현황.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산책길인 갈맷길의 노선을 새로이 추가 신설하고 기존 구간을 연장하는 등 걷기체험 코스를 추가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북구의 화명생태공원 및 화명수목원, 영도구의 국립해양박물관 등 새로운 관광명소를 추가하고 코스 주변의 여건변화를 고려해 갈맷길 조성 5년 만에 노선을 조정한다.

이번 노선조정 사항은 북구 구포역에서 낙동강변을 따라 금정산성 동문(6-3구간 신설)까지 이르는 11.3㎞ 구간을 신설, 낙동강 화명생태공원~대천천 ~화명수목원~금정산성 서문~동문에 이르는 탁트인 강변과 맑은 생태하천, 금정산성을 통해 걷는 코스를 연결하고, 영도구 남항대교~태종대까지의 3-3구간을 동삼혁신지구까지 3.7㎞ 더 연장해 동삼 해수천~아미르공원~동삼동 패총전시관~국립해양박물관~부산크루즈 국제여객터미널~동삼해수천을 따라 동삼혁신지구를 한바퀴 도는 등 색다른 걷기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 갈맷길은 9개 코스 20개 구간 263.8㎞에서 한 개의 신설구간과 연장으로 인해 21개 구간 278.8㎞로 늘어나 갈맷길 칠백리가 완성된다.

시는 이밖에도 남구 문화회관 주변에 새로이 개관한 UN평화기념관,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돌아보는 코스(0.5㎞)와 해운대구 구덕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서 달맞이길에 이르는 코스(1.7㎞), 구포역에서 구포 어린이교통공원, 구포 무장애숲길, 운수사에 이르는 코스(5㎞)도 추천코스로 연결해 다양한 걷기코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250여 명에 달하는 갈맷길 완주자의 편의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겸용 인증방식 도입, 스탬프 날인방법 개선, 인증대 재질과 디자인 변경 등 전구간의 도보인증대를 3월 새롭게 설치완료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갈맷길을 활용, 새로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활용도를 더 높이고 단계적으로 갈맷길과 도심보행길 연결을 통해 생활속 걷기문화 활성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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