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5.9조 국가 전체 매출액의 1.2%

‘수산업 실태조사(2015년 기준)’결과 발표

▲ 자료=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수산업 전반의 고용․매출․재무현황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승인통계인 ‘수산업 실태조사’를 17일 발표했다.

우선 수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일반 수산업 부문 83만 1000명(79.6%), 연관산업 부문 21만 3000명(20.4%) 등 총 104만 4000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수산물 생산업 종사자가 64만 5000명으로 전체의 61.7%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산 관련 서비스업(12.2%), 수산물 유통업(1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5년 기준 수산업 총 매출액은 65조 9000억 원으로 2015년 국가 전체 매출액의 1.2%를 차지했으며 이중에서 일반 수산업 매출액은 49조 9000억 원(75.7%), 연관산업 매출액은 16조 원(24.3%)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수산물 유통업 매출액이 28조 4000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3.1%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수산물 생산업(16.7%), 수산물 가공업(15.7%), 수산 관련 서비스업(14.8%)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산분야 전체 사업체 수는 12만 5000개로 조사됐으며 이 중 일반 수산업 사업체 수는 8만 9000개, 연관산업 사업체 수는 3만 7000개로 나타났다.

분야별 사업체 비중은 수산물 생산업 (36%), 유통업(30%), 서비스업(22.9%) 순이었으며 2개 이상 업종에 동시 종사하는 사업체 수도 5839개에 달했다.

2015년 기준 사업체의 자산 총액은 215조 8000억원으로 이 중 부채는 131조 9000억원(자산 대비 61.1%), 연간 영업이익은 7조 313억원이었으며, 사업체당 연평균 매출액은 5억 1,0621만원, 평균 영업이익은 5,0618만원이었다.

사업체 종사자의 고용형태는 임시직(46.2%) > 상용직(30.5%) > 자영업(14.0%) 순이었으며, 연령분포는 50대(34.2%) > 60세 이상(28.3%) > 40대(22.0%) 순으로 높은 연령대의 종사자가 많은 경향을 보였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 어업인은 12만9000명, 해당 어업인의 피고용인은 3만 명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수산업 종사기간은 약 25.5년, 매년 어업에 종사하는 기간은 약 7.4개월로 나타났다. 개인 어업인의 90.0%가 자기 어업에 종사하며, 61.7%는 어업 외의 다른 산업(농업 > 도‧소매업 > 음식업)을 겸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완현 수산정책관은 “이번 수산업 실태조사는 연관 산업을 포함한 수산업 전반의 경영현황을 보여주는 최초의 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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