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맨유 공식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선두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4년 6개월만에 승리를 거두며 4위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최근 2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16승12무3패(승점 60)를 기록하며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64)에 승점 4점 뒤진 5위에 올랐다.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지난 2012년 10월 29일 3대2로 승리한 이후 12번 만나 5무 7패의 성적을 거뒀다.

맨유는 올 시즌 두 번의 첼시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지난해 10월 24일 9라운드 첼시 홈구장 런던 스챔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0대4로 완패했고 3월 14일 열린 FA 8강전에서도 0대1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무리뉴 감독은 주전 공격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벤치에 두고 래쉬포드를 선발 공격수로 내세우는 변칙 전술을 내세웠다.

래쉬포드는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무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래쉬포드는 에레라의 전진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5분 에레라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결국 경기는 맨유의 2대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맨유는 5년여 만에 첼시에 승리를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승리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골의 주인공 래쉬포드에 대해 “래쉬포드는 정말 잘했다. 골을 넣으면서 팀에 자신감과 안정감을 동시에 부여했다”며 “매우 중요한 순간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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