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환구망

북한 출신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진출한 한광성이 소속팀 칼리아리와 재계약을 맺었다.

칼리아리 칼초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한광성이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린 뒤, 또 다른 기쁜 소식을 가지고 왔다. 한광성은 칼리아리와 오는 2022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1998년생인 한광성은 2014년 개최된 U-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과 2015년 칠레 U-17 월드컵에서 북한 대표로 출전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각각 우승과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15년에 발표한 ‘1998년에 출생한 세계 50대 축구선수’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으며 지난 1월 말 입단 테스트를 받고 3월 팀에 전격 합류했다.

한광성은 토리노와의 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6분 교체출전해 북한 출신 축구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골을 터뜨렸다.

한광성은 북한 출신 선수 최초로 세리에A에서 골을 넣고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북한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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